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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트렌드/건강꿀팁

군고구마 만드는 법 :: 집에서 만들기

날씨가 쌀쌀해질 때 즈음 늘 입맛을 당기는 간식들이 있습니다. 


군고구마도 그 중 하나인데요. 요즘은 에어프라이어다 오븐 등 집에서도 쉽게 군고구마를 만들 수 있는 기계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 집엔 군고구마를 만들 수 있는 기계가 없는데요?"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오늘은 집에서 군고구마 만들기에 대해 적어볼까 합니다.



집에서도 의외로 쉽게 군고구마를 만들 수 있는 법이 있습니다. 특별히 군고구마를 만드는 기계를 구입하지 않더라도 말이지요. 



좋은 고구마 고르는 법


군고구마용 고구마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아무래도 달고 부드러운 것을 고르는 일일 것입니다. 그래서 수염 뿌리가 적은 고구마를 고르는 게 좋습니다. 수염 뿌리가 많으면 고구마 속에 그 까끌까끌한 것이 많이 들어있어 먹을 때 거슬리고, '고구마의 당도' 역시 떨어지기 때문에 군고구마 용으로는 적합하지 않거든요.


껍질에 상처가 많은 것은 되도록 피하세요. 약간의 텁텁하고 쓴 맛이 나는 경험을 해보셨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껍질의 색이 진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고구마 껍질 색깔이 진하면 진할수록 베타카로틴 성분의 함량이 높기 때문입니다.


베타-카로틴 (beta-carotene)


베타-카로틴은 항산화제로 신체를 보호하는 기능을 합니다. 유해산소로부터 예방과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주로 당근이나 시금치 등의 녹황색 채소 그리고 해조류에 많이 포함된 성분으로 비타민 A의 전구체입니다. 장과 간을 거치면서 레티놀로 전환되고, 다시 비타민 A로 전환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집에서 군고구마 만드는 법'에 대하여 알아볼까요?



집에서 군고구마 만들기


먼저, 후라이팬을 준비합니다.


후라이팬의 크기는 고구마의 크기때문에 볼이 깊은 것보다는 넓이가 넓은 후라이팬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후라이팬 위에 물을 0.5 컵 부어주시고, 종이 호일을 평평하게 깔아주세요. 종이호일의 크기는 후라이팬보다 커야 물이 넘치지 않는답니다.


고구마를 올리고 뚜껑을 닫아주세요.


고구마는 미리 잘 씻어서 흙이나 기타 이물질을 제외한 상태로 넣어주셔야 하는 거 잘 아시죠?


※ 고구마 보관법


고구마를 씻고 나서 물기를 제거하지 않으면 곰팡이가 필 수 있습니다. 씻고나서 하루에서 이틀 정도 자연건조시켜 수분을 완전하게 제거해주세요. 잘 건조된 상태의 고구마를 낱개로 신문지를 말아줍니다. 그 후에 햇볕이 들지 않고 약간 서늘한 공간에 보관하면 최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먼저 센불로 5~10 분 정도 익힙니다.


센불로 고구마를 익히다가 약중불에 두고 20분 정도를 구워야 합니다.



중간에 뚜껑을 열어 물의 양을 확인합니다.


물이 줄어든 것을 확인하면 중간에 0.5컵씩 물을 더 추가해줍니다. 고구마가 완전히 타버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고구마를 뒤집어 줍니다.


그대로 두고 끝까지 익혀도 크게 상관은 없지만 속까지 골고루 잘 익은 고구마를 위해서 뒤집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고구마가 잘 익었는지 젓가락으로 찔러 보면서 확인합니다.


다 익은 군고구마는 우유나, 신김치 등을 곁들여서 드시면 더욱 맛있습니다.



생각보다 정말 간단하지 않나요?


삶는 것보다 구웠을 때 단 맛이 잘 빠져나가지 않아 더 맛있는 군고구마, 이제 집에서도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에어프라이어나 오븐 없이 후라이팬 하나만 있어도 충분하네요.



군고구마와 어울리는 음식


군고구마와 궁합이 잘 맞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사과입니다. 엥? 처음 들으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고구마에는 탄수화물, 인, 비타민 등 영양성분도 다양하지만 섬유소와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배변 활동에 좋습니다. 더불어 장 활동이 활발해 많이 먹을시엔 방귀가 자주 나오기도 하지요.



사과에는 '펙틴'이 함유되어 있어 군고구마를 많이 먹었을 때 나오는 방귀를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우유와 김치도 고구마와 잘 어울립니다. 우유에는 단백질과 지방이 있어 고구마에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해주고, 김치는 매콤 짭잘함이 고구마의 단맛과 어우러지면 맛이 일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