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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소식/마케팅

코너 맥그리거 퍼스널 브랜딩 천재의 몸값 상승 전략

맥그리거와 하빕의 경기가 곧 있으면 열립니다. 지금이 코메인 경기이니 불과 한 시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이 경기, 오랜 시간 많은 팬 분들이 기다리셨을텐데 드디어 보게 되네요. 오늘은 퍼스널 브랜딩에 대한 글을 적어보려 합니다. 오늘 경기를 가질 코너 맥그리거는 명실 상부한 세계 최고의 퍼스널 브랜딩 스타입니다. 역사상 어떠한 종목의 어떤 선수도 이렇게까지 단기간에 본인의 가치를 상승시킨 선수는 없었습니다. UFC 진입 후 빠른 몸값 상승은 물론, 본인의 이름을 단기간에 알리는 것 역시 굉장히 빠르게 이루어졌습니다.


그렇다면 UFC에서 그의 빠른 성공은 어떻게 이루어졌을까?


(1) 본인이 활약할 수 있는 적정 체급을 찾았다.


그렇습니다. 코너 맥그리거의 적정 체급은 라이트급입니다. 하지만 그는 UFC 진출 후 페더급 타이틀부터 노렸습니다. 계체량 이후 그의 외관은 살이 쭉 빠져 뼈만 남은 모습과 같았습니다. 왜 저렇게까지 무리를 할까? 라는 시선도 있었지만 이것은 그만의 전략이었고 그 전략은 주효했습니다. 첫 경기부터 시종일관 당시 페더급 챔피언이었던 조제 알도를 자극하며 강자들을 하나 하나 무너뜨리고, 그와 챔피언전을 치룹니다. 많은 우여곡절도 있었습니다. 갑작스러운 대전 상대 변경으로 미처 준비하지 못했던 레슬링 기반의 멘데스와 대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무너지지 않으며 알도에게로 향합니다.


(2) 어떠한 도전에도 피하지 않는 파이터


코너 맥그리거가 페더급 챔피언 타이틀을 따기까지 그의 이미지를 가장 잘 반영한 두 단어를 뽑으라면, '트래쉬 토킹'과 '회피하지 않는 파이터'일 것입니다. 그는 중간에 도전자가 바뀌어 레슬링에 대비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멘데스의 도전을 받아들였습니다. 초반 고전을 하긴 했지만 멘데스 역시 코너 맥그리거의 주먹 앞에 다른 선수들처럼 무너져내렸습니다. 이 경기는 맥그리거가 누구에게도 물러서지 않는 파이터라는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이미지에는 분명 선수로서의 위험성은 존재했지만 본인의 가치를 올리기 위해 퍼스널 브랜딩을 중시했던 코너 맥그리거의 용기 또한 반영된 것입니다.


(3) 트래쉬 토킹


UFC 역사상 트래쉬 토킹의 귀재들은 항상 존재해왔습니다. 하지만 코너는 무언가 달랐죠. 그는 상대를 단순히 자극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가 하는 언행이 팬들에게 각인되도록 했습니다. 불멸의 영웅이라는 이미지가 사그라들지 않도록, 계속적으로 자극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마침내 무패 복서인 '메이웨더'까지 언급하며 우여곡절 끝에 복싱 대전에까지 출전합니다. 그는 본인이 질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메이웨더와의 경기를 성사시켰습니다. 팬들은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맥그리거는 복싱 선수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이 경기가 그의 퍼스널 브랜딩을 강화하는 경기가 되었습니다. 그의 계획대로 모든 것이 이루어진것입니다.




맥그리거는 본인이 계획한 일을 굉장히 차분하게 하나 하나 실행에 옮기는 선수입니다. 눈에 보이는 그의 모습은 굉장히 다혈질적이고, 자유 분방하며, 감정의 기복이 있고 광기로 가득찬 눈빛으로 본인을 어필하지만, 그가 지금까지 걸어온 행보는 완벽한 계획하에, 의도된 모습이었습니다. 


여기에는 그가 빠른 시간 안에 본인을 브랜딩한 능력과, 확실한 계획 안에서 움직인다는 원칙을 고수한 부분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퍼스널 브랜딩이란 이처럼 자신을 하나의 브랜드화 하여, 특정 분야에 대해서 생각할 때 먼저 자신을 떠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UFC하면 누가 떠오르십니까? 코너 맥그리거가 떠오르는 분이 많으리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퍼스널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특히 요즘처럼 SNS를 활용하여 개인이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 시대에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코너 맥그리거의 행보에는 배울 점이 굉장히 많습니다. 강사, 마케터, 본인의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스타트업 사업가 분들께서는 코너 맥그리거에 주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