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상권 분석 시스템 기본 5단계

다른 사업도 마찬가지겠지만, 음식점 운영에 있어서 상권 분석은 굉장히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프랜차이즈 본부에서는 각각의 가맹점을 대상으로 직접 조사한 자료를 토대로 시스템을 구축하기 보다는 본사 차원에서 상권 분석 시스템을 갖추고 전문가의 지식을 동원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전문적인 지식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음식점 사업이 처음인 초보 사업주가 취할 수 있는 상권 분석의 방법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너무 어렵게 생각하기 보단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 글에서는 외식업에 뛰어든 초기 사업자가 할 수 있는 상권 분석의 5단계를 간단히 적어보려 한다. 먼저 상권 분석을 위해 항목부터 정해야 한다. 항목이란 너무 복잡하게 만들기 보다는 본인이 생각했을 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다섯 가지 항목부터 시작해보는 것이 좋다. 예를들어 세대수, 교통 시설, 건물 규모, 주변 사업자, 경쟁 업체 등으로 단순화해야 하며 업종의 특성 별로 약간의 수정을 거쳐도 된다. 두 번째로는 구성비를 설정해야 한다. 항목별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사항에 중점을 두고, 점차 경쟁자를 대상으로 수정을 거치는 작업이 필요하다. 3단계에서는 상권 분석을 위한 여러 가지 세분화된 자료를 수집해야 한다. 이는 대단히 중요한 작업으로 대형 프랜차이즈에서는 간단히 할 수 있지만, 개인 사업자는 공을 상당히 들여야 하는 단계이다. 객단가나 매출액을 계산해보고 가능한 한 동종 업종의 자료도 구해보자. 이에 어려움이 따른다면 주변 공인중개사의 도움을 받아도 좋다. 이 단계는 실질적으로 상권 분석을 하는 단계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중요하기 때문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네 번째 단계에서는 상권지수를 산출해야 하는데 이는 상권 분석 후 검증 단계라고 보면 된다. 각각의 후보 지역 별로 상권지수의 격차가 클 때에는 구성비를 조정하고 재산출해보는 것도 좋다. 마지막으로 각각의 후보군에 대해 직접 상권 분석을 실시 해본다. 1에서 4까지의 단계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중심으로 매출액이나 이용률 등으로 상권 조사 항목을 조정하는 작업을 마무리하고, 후보군을 대상으로 상권 분석을 실시해 입지가 적합한지 매출은 얼마나 발생할지에 대한 예측을 마친다. 이 다섯 단계의 분석은 내가 투자하는 사업이 투자면에서 타당한지를 검증하는 과정이며, 가장 기본적인 상권 분석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