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 마케팅 성공 전략

마케팅소식/마케팅|2018. 10. 6. 15:15

플레이스테이션, 일명 플스라고 불리는 가정용 게임기는 어떻게 시장에서 지금과 같은 우위를 점했을까? 이에 대한 해답은 다음의 질문으로 부터 시작한다. 상품의 가격은 어떠한 외부 요인과 관계가 있을까? 오늘과 같은 기상 악화로 갑자기 채소나 과일 가격이 폭등하면, 소비자들은 일반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는 통상적으로 소비자가 생각하는 가격이 있기 때문이다. 사과는 얼마, 포도는 얼마라는 소비자가 생각하는 적정 가격이 존재하는 한, 갑작스러운 가격의 변동은 민감한 사항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일용품이나, 소모품이 아닌 고가의 제품 혹은 고객 관여도가 높은 상품은 어떨까? 예를 들어 고급 승용차 한 대를 3억 원에 판매한다는 광고를 본 사람들에게도 본인들이 생각하는 적정 가격이 정해져 있을까?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에게 고급 승용차의 가격은 비싸다 혹은 싸다라는 기준을 내리기에 익숙하지 않은 상품이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고급 승용차 가격에 대한 기준을 지니고 있지 않다라는 말이다. 이를 활용하여 마케팅을 가속화 한 사례가 있다. 바로 2010년에 등장한 아이패드다. 아이패드는 현재 비즈니스 업무에서 노트북이나 테스크탑의 대용품으로 활발히 사용하고 있으며 이에 대항하기 위해 구글과 아마존에서는 적자를 감수하고 저가 단말기를 만들어 자사 고객에게 사용하도록 권하고 있다. 처음 아이패드가 출시되었을 때의 가격은 500달러 언저리였지만 현재는 100달러 이하의 상품도 있다. 만약 아이패드의 출시가가 200달러에서 시작했다면 현재의 100달러 짜리 아이패드는 찾아보기 어려웠을 것이다. 처음 시장에 도입된 시점의 가격은 소비자들에게 강하게 각인되어 현재의 가격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보이고, 할인된 가격, 손해보지 않는 가격으로 느껴지는 것이다. 플레이스테이션 역시 이러한 소비자 심리를 교묘히 활용하여 시장에 입성했다. 1990년 대에 플스가 등장할 당시에는 이미 시장을 점유한 경쟁사 게임기가 있었다. 닌텐도와 파미콘과 더불어 씨디롬을 장착한 고성능 게임기들이 발매되며 게임 시장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플레이스테이션도 이 전쟁에 뛰어들었는데, 처음 출시된 플레이스테이션의 가격은 40만 원대였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플스의 마케팅 전략이 시작되었다. 짧게는 몇 개월에서 1년 단위로 기기의 가격을 인하 한 것이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매력적인 스프트웨어가 계속적으로 출시됨과 동시에, 하드웨어의 가격 인하라는 파격적인 마케팅은 플레이스테이션은 비싸다라는 고정 관념을 단박에 깨뜨리며, 시장의 상위로 급부상했다. 놀랍게도 이러한 가격 인하 정책은 처음부터 계획된 것이었다. 플스 개발을 맡은 책임자들은 발매 후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부품을 생산 할 것을 계획하고 기기를 생산했다고 한다. 처음부터 대체 부품까지 염두에 두고 개발을 했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다. 이것이 플레이스테이션이 시장을 단기간에 잠식한 것도 모자라 명실공히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설 수 있었던 마케팅 성공 전략이다. 또한 소니 컴퓨터 엔터에서는 유통사들에게 공지도 없이 가격 인하까지 선언을 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유통사와 소매 사업자들은 혼란을 겪었지만, 소비자들은 플스 가격이 내려갔다며 탄성을 질렀다. 불과 얼마전 특정 게임 씨디가 발매를 앞두고 있던 당시 오픈 마켓을 통해 이 게임을 유통하려던 업자들은 발매 하루 전날까지 못된 짓을 했다. 일명 용산 전자 상가 출신들인 용팔이들은 시간 단위로 게임 씨디의 희소 가치를 이용해 가격을 두고 장난을 쳤다. 이러한 용팔이들의 양아치 짓은 게임사에서 게임을 무료 배포한다는 발표와 함께 일단락 되었다. 인과응보다. 마음보를 곱게 쓰지 않는 태생이 양아치인 용팔이들의 말로지. 각설하고, 이렇게 소비자의 심리와 가격의 관계를 잘 파악한 마케팅 전략으로 플레이스테이션은 라이버 기기를 모두 따돌리고, 최고의 경쟁자였던 닌텐도까지 무너뜨리며 최고가 되었다. 이것이 플레이스테이션의 마케팅 성공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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