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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 가사논란 말조심 :: 그가 화났다!

최근 유명인들의 가족과 관련한 이른바 '빚투' 운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래퍼 도끼도 어머니와 관련된 사건이 불거지면서, 도끼가 해명에 나섰는데요.


사건은 도끼의 어머니가 20년 전 운영하던 레스토랑의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중학교 동창에게 1천여만 원을 빌린 뒤 아직 갚지 않는다는 기사가 나오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도끼는 이에 대해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해명하는 과정에서, '나에게 오면 갚아드리겠다. 천만원 때문에 우리 삶이 나아졌을리도 없고, 도망가지 않았다. 내 한 달 밥값 밖에 되지 않는 돈으로 우리가 어떻게 행복했겠냐'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후 도끼가 한 발언에 대한 비난이 일었습니다. 채무자에 대한 태도가 잘못되었다는 내용이었죠.



결과적으로 채무는 변제를 했다고 하며, 도끼는 어제 자신의 새로운 싱글 '말조심'을 발표했습니다.



가사에서 볼 수 있듯이 도끼는 이 곡에 해명 이후의 자신의 심경을 담았습니다. 이 곡을 접한 후 '반성의 노래인줄 알고 들었는데 실망했다'는 네티즌 의견과 응원의 댓글로 나뉘는 중입니다.


도끼의 해명을 저도 영상을 통해 보았는데요. 제가 느낀 도끼의 진짜 심정은 이랬던 것 같습니다.



도끼의 가족은 잠적한 적이 없는데, 왜 마닷 사건과 엮어서 우리도 잠적한 것처럼 (동일한 사건인것처럼) 기사가 나왔냐?


그런 사건이 있었는지 도끼는 알지 못했고, 나에게 와서 얘기하면 갚아줄 수 있는데 도데체 왜 잠적한 듯이 이야기를 하느냐?


포인트는 '잠적한 것을 기정 사실인것처럼 이야기하고있다' 여기서 팩트만 체크해보자면 도끼의 가족은 잠적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말대로 한국에 있었고, 도끼가 이 과정에서 다소 격앙된 상태로 강한 표현을 사용한 것입니다.



어렵게 살았던 시절이 있기에 가족에 대한 애정이 강하고, 빚을 청산하지 못한 것은 맞지만 고의로 사기를 쳤다는 뉘앙스의 기사가 그를 화나게 한 것입니다.


또한 그가 해명과 '말조심' 가사에서 자꾸 힙합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래퍼는 진실을 말한다"는 신념을 이야기 한 것인데,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마냥 비꼬는 모습도 그렇게 좋지는 않아 보입니다.


무작정 이슈가 될 만한 내용을 보도하려는 작태와 그로 인해 자신의 어머니가 어느 정도의 비난을 받을지 예견한 상태에서 화가 치밀어 올라 강하게 표현했다고 생각해보니 '그의 심경에 담긴 본심은 이런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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