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영화 성난황소를 보고 왔습니다. 최근 마동석씨가 출연한 영화들이 너무 뻔한 줄거리의 작품이 많았기에 이번 영화를 관람하기 전에 관객평을 찾아보았습니다. 대부분의 평들은 '딱 생각하는 그만큼의 재미만 있다' 였습니다. 바꿔 말하면, 재미없는 영화는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 본 동네사람들보다는 나을거 같았습니다.
성난황소 영화의 줄거리는 딱 저 대사 '우리 지수 어디있어?' 이 한 마디로 압축이 됩니다. 관객평에는 유머러스한 요소가 많다고 했지만, 제 기준으로는 딱히 웃음을 유발하는 장면은 없었고요. 최근 영화 예매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리는 영화이기에 은근히 기대했었는데 조금 아쉬웠습니다.
영화 시간 딱 맞춰서 도착해서 다행이도 앞부분을 놓치지않았네요. 최근 영화 예매 순위 에 걸맞는 화려한 액션을 보는 재미는 있었습니다. 롯데시네마에서 관람했는데 은근히 많은 분들이 오셨더라구요. 역시 마동석님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쾅'하는 소리와 함께 느껴지는 진동에 그의 액션을 보는 재미가 배로 늘었습니다.
저는 롯데시네마에서 관람을 했지만 CGV어플 이용하면 CGV 할인권 도 받을수 있는것 같더라구요. CGV 어플 사용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구요. 영화의 줄거리를 간단히 요약해드리려고 합니다. 아래의 사진을 보시면 사실 영화 내용은 한 순간에 파악하실 수 있을 정도로 단순합니다.
큰 덩치와 와일드했던 과거를 감추고 온순한 양처럼 지내던 수산물 시장에서 일하던 청년의 본성을 누군가가 깨우게 되는데요.
그게 바로 영화 배우 김성오님이 연기하신 돈밖에 모르는 속물인 조직 폭력배 두목입니다. 이 녀석이 강동철 (마동석님)의 아내 지수(송지효님)을 납치하면서 영화가 전개됩니다.
여자들을 납치하여 못된 짓을 일삼는 조직 폭력배를 상대해야 하는 마동석의 조력자로 이 분들이 등장하여 약간의 웃음을 주고요.
결국 마동석의 본능이 깨워짐과 동시에 계속된 분노로 폭주해서 조직 폭력배를 일망타진하고 아내를 구출해 내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의 예상을 벗어나는 반전이라든가, 전형적인 선과 악 구도에서 악인 역할이 강세를 보이다가 역전의 기세를 보여주는 내용이 없습니다.
오로지 아내를 향한 일편단심의 마동석과 그가 보여주는 절대무적의 액션만 있을 뿐입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쓰면서 내용에 큰 의미를 담기보다는 권선징악, 인과응보라는 주제를 두고 복잡하지 않은 전개와 액션에만 초점을 두고자 한 것 같습니다.
성난황소 예고편을 못보신 분들을 위해 영상을 첨부합니다.
이 내용을 보시면 사실 영화 줄거리는 다 파악이 되신거고요. 마동석님만이 풍길 수 있는 포스의 액션연기가 있지 않습니까? 그 재미를 기대하시면서 보실 수 있는 타임킬링용으로 적절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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