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빙트렌드/정보모음

극세사 이불 단점 마이크로화이바 겨울 이불솜 잘못 알려진 사실

요즘 극세사 이불 과 마이크로화이바 등 침구 관련해서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구매하기 전에 침구 업계에 종사하시는 분의 조언을 듣고 내용 정리해봅니다.



이러한 침구 관련 섬유제품들의 가격 경쟁력이 무너져 질좋은 제품을 찾는것이 어려워지고, 값싸고 좋지 않은 원단을 사용한 제품들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극세사 이불 & 마이크로화이바 이불솜' 에 대해 일반적으로 모르는 사실들을 파악하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극세사 와 마이크로화이바 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해드리면,


* 극세사 : 미세한 정도를 표현하는 단어입니다. 극세사 이불 이라고 하면, 원단에 사용된 실의 굵기가 머리카락의 100~150분의 1 정도로 가늘고 얇게 만들어진 이불입니다. 부드럽고 보온성을 높인다는 명목하에 말이죠.


* 마이크로화이바 : 말 그대로 '미세한 섬유'입니다. 일반적으로 베개나 이불에 사용되는 솜을 일컫는 말인데요. 일반 화학솜에 비해 얇은 충전재이기 때문에 촉감이 부드럽고, 일반 화학솜에 비해 공기층이 많습니다. 때문에 내부 온도가 오래 유지된다고 알려져 있죠.


두 단어를 혼용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엄밀히 구분하면 극세사 는 특징을 총칭하는 단어이고, 마이크로화이바 는 미세한 섬유로 만들어진 충전재를 말합니다.



극세사 & 마이크로화이바 알려지지 않은 사실들

매스컴에서 한동안 주목을 받으면서 전문가들 사이에서 가장 좋은 소재라고 평가받는 마이크로화이바입니다. 섬유올의 굵기가 머리카락의 100분의 1정도이기 때문에 위에서 설명드린 보온성 등의 장점을 가질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두께가 얇은만큼 일반 원단과 함께 사용했을시 원단을 뚫고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수면을 취하는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폐로 들어가게 되면 잘 빠져나오지 않습니다. 



엄청 미세하기 때문에 기관지로 걸러지지 않고 심지어 100년 동안 썪지 않는 것이 마이크로화이바라고 합니다. 발암의 원인이 되는 것은 물론이구요.


또한 흔히 알려진 이불진드기 외에도 각종 피부 알러지를 유발할 수 있는 물질입니다.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작기 때문에 어떤 증세가 와도 사실 이상할 것이 없죠.


패브릭 제품 중에 마이크로화이바 이불솜 과 일반 원단을 사용해서 만들었다고 홍보하는 제품이 있습니다. 진드기를 방지하는데 탁월하다고 마치 그게 제일 중요한냥 말합니다.



허나 마이크로화이바 이불솜 은 반드시 극세사 원단과 함께 사용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솜빠짐이 현저히 적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건강과 직결되는 정말 중요한 내용입니다.


요즘 나비베개나 겉싸개 등의 유아용품에도 진드기 방지를 내세운 제품들이 많은데, 원단이 일반 원단이라면 상당히 좋지 않다고 합니다. 구매 이전에 신중히 알아보시고 여러곳에서 조언을 구하신 뒤에 구입하세요.


특히 겨울에 털이 있는 극세사 이불 있죠? 이건 절대 쓰지 말라고 하십니다. 



두번째로, 


극세사 원단은 수분흡수가 잘된다고 일반소비자들에게 알려져 있지만 이 부분도 사실과는 다르다고 합니다.


면, 텐셀, 인견, 모달 같은 천연소재는 원단의 성질 자체가 수분을 흡수하고 머금는 특징이 있다면, 극세사 는 수분을 쉽게 발산시켜버립니다.


극세사 섬유올의 사이사이마다 굴곡이 있는데 여기서 품고 있던 수분은 금방 발산된다고 합니다. 때문에 극세사 원단 이 잘 젖지 않는 것입니다.


천연소재로 만들어진 면이불이 석유원사인 마이크로화이바보다 흡습성이 좋은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라고 전문가가 말합니다. 대체 왜 이렇게 잘못된 정보가 일반 대중에게 알려진 것인지를요.


특히나 피부 예민한 아이들에겐 수분을 흡수하지 않는 패브릭은 최악이라고 합니다.



셋째, 


극세사 이불 이 보온성이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털 없는' 극세사 이불에만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위에 설명드렸듯 털이있는 극세사 이불은 비추이고, 그렇지 않은 제품들은 섬유조직이 촘촘함에 따라 보온성이 좋고, 겉 표면은 차가운 느낌이 있어도 실제로 온기가 빠져나가지 않아 따뜻하게 잘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불속 진드기를 완전 차단하는 침구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불을 세탁하게 되면 당연히 섬유올은 느슨해지기 마련이고, 이로 인해 진드기가 서식하는 환경이 조성되고, 부속물은 세탁을 해도 극세사이기 때문에 잘 빠져나오지 않습니다.


자주 햇볕에 말리고, 올바른 방법으로 세탁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추가적으로 본드 솜가루가 없는 솜인지 확인하고 준비하시면 더 좋다고 합니다.



어쩌다보니 패브릭 업계가 소비자를 기만한다는 식의 글이 되어버린거 같은데요. 물론 저한테 조언을 해주신 분도 모든 제품이 다 그런것은 아니라며 브랜드 추천을 해주시기도 했습니다.


다만 요즘 국내 섬유시장이 중국산에 가격 경쟁력에 밀려 중국산 극세사 이불이 많이 공급되고 있고, 이에 맞서 좋은 마이크로화이바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들은 여전히 활로를 찾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