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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소식/행동경제학

투자의 정의와 특성 시간과 위험 부담에 대한 보상으로서의 가치

우리는 투자라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부동산투자, 주식투자 등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투자'라는 말은 개인이 경제활동을 함에 있어 어떠한 의미를 지닐까요? 한 사람이 경제활동을 하는 이유는 심리적인 만족감과 더불어 정신적인 행복을 느끼기 위해서입니다. 여기서 '소비'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생존을 위한 소비와 인간다운 삶을 위해서 소비는 필요합니다. 하지만 내가 필요로 하는 소비와 소비활동을 탄탄하게 받쳐줄 소득은 항상 비등하지 않습니다. 쉽게 말해 내 월급보다 지출이 심하다면 심리적 만족과 정신적 행복을 얻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요즘 금수저, 흙수저 하는 말들이 만연한가 봅니다. 결국 개인이 경제활동을 하며 자신의 삶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소득 범위 안에서 어느 정도만 소비를 하고, 미래를 위한 저축을 얼마나 할 것인지 선택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대한민국 국민들이 살아가는 삶의 방식입니다. 개인이 이렇게 자신의 소득 범위 안에서 소비의 범위를 정하는 것을 소비의 시간배분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저축 그리고 마이너스 저축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현재 소비하고 남은 자금은 저축하고, 지금 필요하지만 모자란 자금은 미래의 소득을 근거로 빌리는 이른바 차입을 하게 됩니다. 저축은 소비를 미루는 소극적인 경제활동이고, 만약 개인에게 투자의 기회가 주어지고 투자에서 얻는 수익률이 저축에서 얻는 수익률보다 크다면 모든 사람은 투자를 더욱 적극적으로 할 것입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일은 '번 돈을 어떻게 모으느냐?'라고 생각합니다. 목돈을 순식간에 잃는 사람들은 대부분의 경우, 모으는 방법을 알지 못해서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말합니다. 부자일수록 통장이 여러 개로 쪼개져 있음을 아십니까? 우리도 이와 같이 통장을 쪼개고 수익이 발생하면 얼마는 저축, 얼마는 소비 그리고 나머지는 투자라는 개념으로 접근한다면, 일관성없는 흐름이 올바른 방향으로 흐를 수 있습니다. 앞서 설명드린 투자의 정의는 확실성을 전제로 합니다. 여기서 말씀드리는 확실성이란 투자를 했을 때 수익률 등 미래에 일어날 경우의 수를 모두 알고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반면 불확실성을 고려해 투자를 정의한다면, 확실성이 보장된 현재의 소비 활동을 희생하고 이에 대한 보상으로 불확실성에 기대 미래의 수익을 바라는 요행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에 대해 개인간 의견 차이가 존재하는 것이고, 누군가는 긍정적으로 투자를 바라보는 반면 누군가는 투자 자체를 꺼려합니다. 이러한 두 가지 정의에 의해 투자의 특성도 두 가지로 나뉩니다. 첫째, 소비의 경제적 희생이 일어나는 시점은 현재이지만 보상은 먼 훗날, 즉 미래에 일어난다는 점입니다. 이를 투자의 시간특성이라고 하는데요. 미래의 수익에는 시간을 들인데 대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현재의 소비를 희생한다는 점은 확실한데, 반면 미래의 수익은 불확실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이를 투자의 위험특성이라고 부릅니다. 이 경우 미래 수익에는 위험에 대한 보상이 따라야 합니다. 결국 투자에서 미래의 수익은 희생에 대한 보상 다른 말로 대가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는 다시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하나는 화폐의 시간적 가치입니다. 투자기간에 따른 대가를 말합니다. 또 하나는 미래의 불확실성에 따르는 위험에 대한 보상, 즉 위험 부담 대가입니다. 이와 같은 두 가지 특성을 고려한다면 투자자가 어느 정도의 시간을 감수할 수 있는지 혹은 어느 정도의 위험을 부담할 수 있는지로 나누어집니다.


위에서 말한 내용을 정리하면 미래의 수익이란 기간과 위험 부담에 대한 대가 또는 보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투자 결정은 두 가지 요인을 모두 고려해야 합니다.